충북 영동군의 ‘레인보우 힐링타운’조성 사업이 국토교통부의 투자선도지구 공모 사업 선정으로 순풍에 돛을 달았다.
영동군은 레인보우 힐링타운 사업이 발전촉진형 투자선도지구로 지정돼 국비 100억원을 지원받는다고 1일 밝혔다.
투자선도지구로 지정되면 규제특례, 조세감면, 국유재산 임대료 감면, 부담금 감면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영동군은 국비 100억원을 도로 주차장 등 힐링타운의 기반시설 조성 공사에 투입할 예정이다.
고한권 군 힐링타운TF팀장은 “차별화한 전략, 파급효과, 지자체 역량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치열한 경쟁을 뚫고 투자선도지구로 최종 선정됐다”며 “국비 지원까지 받아 조성사업에 탄력을 붙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레인보우 힐링타운은 영동의 미래 100년 먹거리를 창출할 사업으로 주목받는 지역 현안 사업이다.
영동군 영동읍 매천리 일원 54만㎡에 총 2,048억원을 투입해 문화예술 휴양숙박 상업판매 와인테마 등 체험과 치유를 곁들인 복합단지를 만드는 것이 골자다.
군은 2014년 8월 전담팀을 꾸리고 사업에 착수해 현재 와인터널, 복합문화예술회관 등을 건설하고 있다. 완공 시점은 2018년 말로 잡았다.
영동군은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먼저 공공개발을 한 뒤 민자를 유치하는 전략을 세웠다. 군은 단지내 기반 여건이 마련되면 민자 유치에 속도가 붙어 지역 산업구조를 획기적으로 바꿔놓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세복 영동군수는 “대한민국 농촌관광의 중심이자 지역경제 활성화의 새로운 모델로 개발하겠다”고 포부를 펼쳤다.
한덕동 기자 ddha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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