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영주제일고 영상동아리, 청소년영상제 최우수상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영주제일고 영상동아리, 청소년영상제 최우수상

입력
2016.09.01 12:12
0 0

화상 입은 주인공의 자전적 내용 영화화

영주제일고 영상동아리 학생들이 단편영화를 제작하고 있다. 영주제일고 제공
영주제일고 영상동아리 학생들이 단편영화를 제작하고 있다. 영주제일고 제공

경북 영주제일고 교내 영상동아리 학생들이 제작한 단편영화 ‘아이엠(연출 장재권, 주연 김정훈)’이 최근 열린 제20회 돈보스코 청소년영상제에서 최우수상(서울특별시장상)을 수상했다고 1일 밝혔다.

이 작품은 주인공으로 출연한 김정훈(작품 당시 3학년. 현재 대학1학년) 학생이 직접 겪은 자전적 내용을 영화화 해 감동을 더하고 있다.

학교에 따르면 돈보스코정보문화센터가 주최한 이번 영상제에는 영상관련 특성화고에서 21편 등 전국의 다양한 학교에서 출품한 37편 영화 중 12편이 본선에 진출해 6편이 수상했다.

아이엠은 전신화상을 입고 몸과 마음에 상처를 안고 학교를 그만둘 정도로 어려움을 겪으며 살아가는 주인공 김 군이 친구의 도움으로 다시 용기를 내어 학교로 돌아온다는 줄거리이다. 장애우에 대한 인식개선과 구성원에 대한 배려의 중요성을 알리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심사위원들은 장애학생의 상처를 서정적인 영상과 음악으로 담담하게 표현했으며 기획이 참신하고 제작 부문에 완성도가 아주 뛰어난 작품으로 평가했다. 영상관련 특성화고가 아닌 일반고등학교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것도 이례적인 일로 평가 받고 있다.

연출담당 장재권(2학년)군은 “장애를 안고 살아가는 어려움을 귀가 아닌 마음으로 전한다는 생각으로 작품을 만들었다”며 “인간미 넘치는 세상을 만드는데 작은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영주제일고는 다양한 자율동아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영상동아리는 신문방송 언론 문화예술 방면의 진로를 희망하는 학생을 대상으로 전문강사를 초빙해 이론 및 실기 수업을 하고 있다.

이용호기자 lyho@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