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 유두열 코치/사진=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 김주희] 유두열 전 롯데 코치가 별세했다.
신장암으로 투병 중이던 고 유두열 코치는 1일 경기도 일산 한 병원에서 눈을 감았다. 향년 60세.
1983년부터 롯데 유니폼을 입고 프로에서 뛴 유 코치는 1984년 한국시리즈 우승의 주역이다. 그 해 삼성과의 한국시리즈 7차전에서 8회 역전 스리런 홈런을 때려낸 장면은 아직까지 회자가 되고 있다. 롯데에게 창단 첫 우승을 안기며 시리즈 최우수 MVP에 올랐다.
1991년까지 롯데에서만 뛰었던 유두열 코치는 이후 프로와 아마추어에서 지도자의 길을 걸었다. 하지만 2014년 건강검진에서 암세포를 발견한 뒤 투병을 시작했다. 지난 4월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SK와의 홈 개막전에서는 다시 한 번 롯데 유니폼을 입고 시구자로 나섰다. 당시 유 코치는 "열심히 병마와 싸워 꼭 회복하겠다"고 약속했지만, 병세가 악화 됐고 결국 세상을 떠났다.
빈소는 일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했다. 유두열 코치의 차남은 넥센 외야수 유재신이다.
김주희 기자 juhee@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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