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부터 G20 정상회의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결정 이후 저성장의 주름이 한층 깊어진 세계경제의 해법을 찾기 위해 주요 20개국(G20) 정상들이 중국에서 머리를 맞댄다.
기획재정부는 다음달 4, 5일 중국 항저우(杭州)에서 G20 정상회의가 열린다고 31일 밝혔다. 기재부는 “세계경제의 저성장 고착화 우려가 커지는 상황”이라며 “이번 정상회의에서는 저성장 탈출을 위한 장ㆍ단기 정책, 브렉시트 여파를 차단하는 방안이 중점 논의될 것”이라고 밝혔다.
G20은 성장률을 높이기 위해 ▦재정정책 ▦통화정책 ▦구조개혁 등의 정책 수단을 총동원하는 문제를 주요하게 논의할 전망이다. 특히 구조개혁과 관련 ▦9대 구조개혁 추진분야 ▦분야별 주요 추진 원칙 ▦이행 평가지표 선정 등이 이번 항저우 정상회의에서 최종 확정된다.
브렉시트 이후 각국이 잇달아 보호무역을 강화하는 현상과 관련, G20은 자유무역을 촉진하고 보호무역을 차단할 협력 방안을 이번 정상회의에서 논의할 예정이다. 올해는 중국이 G20의 의장국을 맡아 자국에서 G20 정상회의를 개최한다. 내년 의장국은 독일이 맡는다.
세종=이영창 기자 anti092@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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