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방경찰청이 일부 지휘부 회의 때 활용하던 영상회의시스템을 일선 경찰서 구석구석까지 설치했다. 조직 내 원활한 소통과 치안역량 강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경찰청에 따르면 지방청 및 일선 경찰서 일부 공간에만 설치된 영상회의시스템을 모두 254대 설치했다. 지방청은 부장 과장은 물론 계별로 1개 이상 52대, 10개 경찰서는 서장과 과별로 2개 이상 202대이다.
영상회의가 활성화하면 일방적인 지시문화가 얼굴을 마주보고 하는 토론문화로 변할 것으로 보인다. 사건 해결에 필요한 많은 아이디어가 나올 수 있고 직원 화합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각종 회의소집에 따른 시간과 예산을 절감하고, 회의 참석을 위해 자리를 비우는 일도 줄게 돼 민원인들이 불필요하게 기다려야 하는 일도 감소할 전망이다.
정광진기자 kjche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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