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부산시, ‘50+ 세대’ 일자리 지원사업 추진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부산시, ‘50+ 세대’ 일자리 지원사업 추진

입력
2016.08.30 18:45
0 0
부산시청 전경.
부산시청 전경.

부산시는 고학력에다 다양한 경험을 지닌 50+ 세대에게 취업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BB(BABY BOOMER)택배단’ 사업과 사회공헌일자리 사업, 기업인턴 취업지원 사업 등을 추진키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17억원의 예산을 확보키로 했으며 30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김규옥 경제부시장 주재로 신규 일자리 창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제22차 일자리 정책조정회의’를 열어 이 같은 방안을 내놓았다.

시에 따르면 지난해 말 부산의 베이비 부머 인구는 56만8,000명으로 전체 인구의 16.2%를 차지하고 있으며, 전국 평균 14.3%보다 1.9%높고, 7대 특ㆍ광역시 중 가장 높은 수치다.

또 ‘부산의 50+ 세대’ 인구는 86만7,000명으로 65.5%를 차지하고, 65세 이상 노인인구 51만4,000명보다 많다. 반면 고졸 이상 학력이 62.2%로 노인 세대보다 높은 교육수준과 경제활동 참가율도 73.3%로 활발한 경제활동을 보이고 있으나 공적연금 가입 비율이 58.9%로 미흡한 경제적 노후를 준비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시는 신체 건강한 베이비부머를 대상으로 택배원 인력양성 교육을 실시해 날로 증가하고 있는 택배 물량에 비해 상대적으로 인력난을 겪고 있는 택배회사로 인력을 공급할 계획이며, 이들이 창업을 원할 경우 협동조합 형태의 법인 창업을 유도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사회공헌형 일자리사업’으로 은퇴한 베이비 부머들이 지닌 높은 학력과 다양한 경험을 활용해 생애재설계대학이나 비영리단체의 강사로 활동하게 하거나, 경로당 코디네이터, 주민센터 사례관리사, 시니어 기자단 등 사회 공헌형 활동 등을 통해 2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해 나가기로 하고 10억원의 예산을 확보키로 했다.

시는 또 50세 이상 장년 구직자에게 중소기업 인턴 연수를 통해 정규직으로의 전환을 돕기 위해 이들을 인턴사원으로 고용하는 5인 이상 기업에게 최대 240만원의 인건비(월 40만원, 6개월)를 지원하는 ‘기업인턴사업’ 추진을 위해 6억6,500만원의 예산을 확보, 250명의 고용을 창출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시는 이날 일자리 정책조정회의에서 지역의 우수한 생활 소비재 기업의 집중 지원을 통해 고용 창출을 확대하고, 부산을 대표하는 생활명품 육성을 통해 미래 소비시장을 선점,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는 방안 등을 논의하기도 했다. 목상균 기자 sgmok@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