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간편결제를 이용하는 소비자들은 휴대전화 접촉만으로 카드결제를 할 수 있는 삼성페이가 가장 편리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의 L페이는 부가서비스가 가장 좋은 간편결제 방식으로 꼽혔다.
한국소비자원은 모바일 간편결제 서비스를 월 1회 이상 이용하는 성인 2,238명을 상대로 설문 조사한 결과를 30일 발표했다. 부문별 만족도(5점 만점)를 보면 결제절차 간편성에서 삼성페이가 3.96점을 받아 1위를 차지했고, 스타벅스 간편결제(3.93점)와 현대앱카드(3.92점) 신한앱카드(3.91점) 카카오페이(3.91점)가 비교적 높은 점수를 받았다. 삼성페이는 인증방법의 안전성(3.76점)에서도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벤트나 할인 등 부가서비스 제공 측면에선 L페이가 3.69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고, 탐앤탐스(3.68점) 모바일캐시백(3.55점) 등도 상위권을 차지했다.
소비자들이 모바일 간편결제를 주로 이용하는 곳은 인터넷쇼핑몰(71.9%)인 것으로 조사됐다. 오프라인 매장 중에서는 커피전문점(7.5%) 백화점ㆍ마트(6.6%) 편의점(4.6%)에서 사용 비중이 높았다. 또 사용자들은 평균적으로 1인당 5.1개의 모바일 간편결제를 사용하고 있었으며, 조사 대상의 65.8%가 주 1회 이상 모바일 간편결제를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종=이영창 기자 anti092@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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