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프리스, JYP와 제휴 2일 첫선
“내년 중국 시장 진출 한류몰이”
‘케이팝’ 스타의 이름을 딴 운동화가 나온다. 한류를 활용한 기업 마케팅이 신발까지 확산됐다.
금강제화 계열사인 운동화업체 스프리스의 관계회사 강남벤쳐스(GV)는 30일 JYP엔터테인먼트(JYP)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신규 브랜드 사업을 펼친다고 밝혔다. 김남호 GV 대표는 이날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스프리스의 글로벌 진출에 대한 의지와 사업 다각화에 나선 JYP의 목표가 서로 맞아 떨어졌다”고 말했다. 일회성 협력이나 단기 모델 계약이 아니라 JYP 소속 한류스타들과 함께 성장하는 장기 브랜드 사업을 지향한다는 게 김 대표의 설명이다. 연 매출 100억원을 달성한 뒤 2017년 중국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는 목표도 세웠다.
이번 제휴에 따라 GV는 JYP 소속 걸그룹 트와이스를 신발 브랜드로 활용할 수 있는 공식적인 권리를 확보, 운동화 브랜드 ‘트와이스’를 내놓는다. 스프리스와 다양한 신발 브랜드를 한 곳에서 판매하는 편집숍 레스모아가 트와이스 상품의 공식 유통사로 국내 독점 판매권을 갖게 된다. 다음달 2일 처음 선보이는 상품은 운동화 ‘트와이스 타로’로, 트와이스 멤버 9명의 개성을 9가지 색상으로 표현했다. 서울 명동과 강남 등 전국 주요 스프리스와 레스모아 매장 130여곳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권영은 기자 you@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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