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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企 1인당 추석 상여금 69만원… 대기업의 절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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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企 1인당 추석 상여금 69만원… 대기업의 절반

입력
2016.08.30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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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직원들이 올 추석에 지급 받을 상여금 액수는 대기업의 절반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30일 취업포털 사람인이 기업 1,706개사를 대상으로 추석 상여금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 기업의 56.7%(968개사)가 ‘추석 상여금을 지급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또 직원 1인당 상여금은 평균 71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4년 추석(65만원) 보다 6만원이 오른 것이다. 그러나 중소기업(69만원)의 상여금은 대기업(146만원)의 반토막도 안 됐고, 중견기업(87만원)도 대기업의 60% 수준에 그쳤다.

상여금 지급액은 10만~20만원 기업이 16.1%로 가장 많았고, 20만~30만원(15.6%), 100만~150만원(11.2%), 40만~50만원(10.3%), 30만~40만원(9.9%) 등의 순이었다.

반면 상여금을 지급하지 않는 기업도 43.3%(738개)나 됐다. 상여금을 지급하지 않는 이유는 ‘지급 여력이 부족해서’(34.4%, 복수응답)가 가장 많았고, ‘상여금 지급 규정이 없어서’(31.8%), ‘선물 등으로 대체하고 있어서’(27.2%) 등이 그 뒤를 이었다.

기업의 71.7%는 상여금과 별도로 추석 선물을 증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직원 1인당 추석 선물 예산은 평균 5만5,000원이었다. 추석 선물 품목은 ‘햄, 참치 등 가공식품’(43.5%, 복수응답), ‘비누, 화장품 등 생활용품’(23%), ‘배, 사과 등 과일류’(15%) 등의 순이었다. 박민식 기자 bemyself@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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