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 심재걸] 김현주와 주상욱이 고난이도 로맨틱 코미디 작품으로 복귀하는 것에 대한 고충을 털어놨다.
김현주는 '청춘시대'의 후속으로 방영되는 jtbc 새 금토극 '판타스틱'에서 시한부 판정에도 오늘을 화끈하게 사는 작가 이소혜 역을 맡았다. 주상욱은 '똘기'로 가득한 '발연기' 배우 류해성을 연기한다. 두 사람은 죽음과 웃음이라는 상극의 감정선을 소화하며 코믹 로맨스를 그릴 예정이다.
김현주는 30일 오후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열린 '판타스틱'의 제작발표회에서 "이번 작품은 정통극과 코미디를 넘나들어야 해서 배우들 모두 어려운 부분이 있다"며 "코미디라고 무조건 밝게만 연기해서도 안 된다. 연기력으로 모든 것을 풀어야 한다"고 하소연했다. 그러면서도 "이런 어려움을 잘 소화해내면 묘한 희열이 있다. 그러한 부분에서 매력을 많이 느끼고 재밌게 임하고 있다"며 웃었다.
주상욱은 일부러 연기를 못해야 되는 연기를 펼쳐야한다. 이를 두고 "톱스타인데 발연기를 하는 것이 매력적이었다"며 "쉬울 줄 알았는데 아니었다. 자신은 최대한 진지하게 하는데 보는 사람들이 마음껏 비웃어줘야 하는 게 발연기인데 할수록 부담이 된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해당 분야 대표격인 장수원의 연기를 봤느냐는 말에는 잠시 머뭇거리며 "재밌게 봤다. 내 신인 때가 떠올랐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판타스틱'은 2년 만에 연기를 재개하는 박시연의 복귀작으로도 조명을 받고 있다. 이 날 제작발표회는 박시연에게 지난 5월 이혼의 아픔을 겪은 뒤 첫 공식석상이었다. 박시연은 극중 정치 명문가의 며느리지만 연하남 지수와 일탈을 그린다.
박시연은 "지수가 캐스팅 됐다고 했을 때 너무 미안했다. 극에선 7살 차이지만 실제로 14살 차이"라며 밝은 표정으로 캐스팅 과정의 숨은 얘기를 꺼냈다. 또 상대역 지수에 대해 "엉뚱하면서 굉장히 귀엽고 연기에 대한 열정도 대단하다"며 "현장에서 언제 이렇게 어린 친구와 해볼까 생각도 든다. 즐겁게 찍고 있다"고 했다.
김현주와 주상욱, 박시연, 지수 등이 호흡을 맞춘 '판타스틱'은 9월 2일 첫 방송 된다.
사진=임민환 기자
심재걸 기자 shim@sporbiz.co.kr
[한국스포츠경제 관련기사]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