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1일부터 대구는 일본 1, 2관문 공항 동시 취항
대구∼도쿄, 대구∼후쿠오카 직항 정기노선이 다음달 1일 동시에 열린다. 대구가 이날부터 인천과 김해, 제주에 이어 국내 공항 중 4번째로 일본 1관문인 나리타(도쿄) 공항과 2관문인 간사이(오사카) 공항을 동시에 취항하게 되면서 국제공항의 위상이 높아지고 있다.
30일 대구시에 따르면 티웨이항공은 다음달 1일부터 매일 대구∼도쿄 노선에 2편씩 주 14편을 운항한다. 또 대구∼후쿠오카 노선에는 주 22편 운항하고, 대구∼오사카∼괌 노선을 주 8편에서 14편으로 확대한다.
에어부산도 다음달 1일부터 매일 대구∼후쿠오카 노선 2편씩 주 14편을 운항하고, 같은달 2일부터 대구∼김포 노선에 매주 금요일 출발 토요일 도착하는 항공기를 띄운다.
대구공항에 따르면 올해 안에 대구∼홍콩 주 4편, 세부 주 10편의 정기노선을 신설하고 대구∼타이페이 노선에 대해서는 티웨이항공이 주 6편에서 14편, 타이거항공이 주 8편에서 14편으로 증편할 계획이 있다. 이에 따라 대구공항의 국제선 정기노선은 올초 주 50편 수준에서 연말에는 주 150편 이상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한편 티웨이항공은 다음달 1일 대구국제공항 2층 대합실에서 권영진 대구시장과 정홍근 티웨이항공 대표 등 귀빈 50여명이 참석하는 ‘대구∼도쿄, 대구∼후쿠오카 취항 기념행사’를 연다. 에어부산도 이날 대구국제공항 2층 출국장에서 ‘대구∼후쿠오카 취항 기념행사’를 갖는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대구국제공항이 국제선 노선 신설의 격전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며 “국제선 정기노선을 많이 유치해 통합이전하는 대구공항의 기능과 규모를 설정하는데 청사진을 제시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전준호기자 jhju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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