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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태 “송희영 호화 외유 출처, 수사팀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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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태 “송희영 호화 외유 출처, 수사팀은 아니다”

입력
2016.08.30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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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김진태 의원이 29일 오전 국회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대우조선해양이 지난 2011년 9월 임대한 초호화 전세기를 이용한 유력 언론인은 ‘조선일보 송희영 주필’이라고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새누리당 김진태 의원이 29일 오전 국회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대우조선해양이 지난 2011년 9월 임대한 초호화 전세기를 이용한 유력 언론인은 ‘조선일보 송희영 주필’이라고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조선일보 송희영 전 주필이 대우조선해양 전세기를 타고 호화 외유를 다녔다고 폭로한 김진태 새누리당 의원은 30일 자료 출처에 대해 “제가 검찰 출신이고 법사위 소속이고 하니까 수사팀에서 받은 것 아니냐 하는데 적어도 수사팀에서 받은 건 아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밝히라면 못 밝힐 이유도 없지만 제가 안 밝히겠다”면서 “기자들은 취재원을 밝히나. 왜 밝히라고 하느냐”고 말했다. 그러면서 “출처를 밝히면 나에게 정보를 준 사람은 어떻게 되겠느냐”면서 “끝까지 안 밝히겠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의 자신의 폭로가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의 의혹을 물타기하려는 의도라는 주장에 대해서는 “오히려 우병우 사건으로 송희영 사건을 물타기 하지 말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우리 당은 너무 점잖은 것 아니냐”면서 “나 혼자 총대 메고 하는 것처럼 됐는데, 논평도 내고 원내 지도부나 당 지도부에서도 점잖게 한 마디 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청환 기자 ch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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