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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리 웡카와 초콜릿 공장’ 진 와일더 29일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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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리 웡카와 초콜릿 공장’ 진 와일더 29일 별세

입력
2016.08.30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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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뉴욕 살인 사건’에 출연한 진 와일더(오른쪽). 한국일보 자료사진
영화 ‘뉴욕 살인 사건’에 출연한 진 와일더(오른쪽). 한국일보 자료사진

영화 ‘윌리 웡카와 초콜릿 공장’(1971)으로 알려진 할리우드 배우 진 와일더가 미국 코네티컷주 스탬포드 자택에서 29일(현지시간) 별세했다. 향년 83세.

AP와 AFP통신 등은 알츠하이머 합병증을 앓아온 와일더가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29일 숨을 거뒀다고 보도했다. 와일더는 2000년 림프종 진단을 받은 이후 활발한 활동을 하지 못했다.

1962년 데뷔한 그는 영화 ‘우리에게 내일은 없다’(1967) ‘프로듀서’(1968) ‘영 프랑켄슈타인’(1974) ‘불타는 안장’(1974) ‘폭소 감방’(1980) ‘뉴욕 살인사건’(1989) 등에 출연하며 인기를 끌었다. 팀 버튼 감독의 영화 ‘찰리와 초콜릿 공장’(2005)의 원작인 ‘윌리 웡카와 초콜릿 공장’에서는 훗날 조니 뎁이 연기한 주인공 월리 웡카를 연기했다.

1975년 휴고상 최우수드라마상과 2002년 라스베이거스 비평가협회상 평생공로상 등을 수상했다.

김표향 기자 suza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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