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극사실적 미래 방송 생태계 조성 위해 가격부터 낮춰라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극사실적 미래 방송 생태계 조성 위해 가격부터 낮춰라

입력
2016.08.29 20:00
0 0

UHD 대중화 남은 과제는

세계의 기업들은 적절한 몰입도를 제공해 현실과 어느정도 거리를 두는 새로운 TV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게티이미지뱅크
세계의 기업들은 적절한 몰입도를 제공해 현실과 어느정도 거리를 두는 새로운 TV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게티이미지뱅크

3D TV의 실패 이후 미래 차세대 TV로 주목받고 있는 UHDTV는 극사실적인 영상서비스를 제공하는 미래형 방송서비스 플랫폼으로 기대를 모았다. 정보통신업계 시장조사기관 가트너는 최근 내년 UHDTV의 전세계 TV시장 점유율이 48%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혀 UHDTV 대중화 시대를 예고하고 있다.

고선명 기술을 이용해 일반 TV보다 4~16배 선명한 초고화질 해상도, 실제 현장에서 듣는 것 같은 음향효과를 갖춘 UHDTV는 고화질이라는 하드웨어에 여러 고품질 서비스라는 소프트웨어가 접목될 수 있어 향후 유력한 성장 산업으로 간주된다. 글로벌 무대에서 UHDTV 시장을 사로잡기 위해 국내 사업자뿐만 아니라 전세계 기업들이 더욱 뛰어난 UHD기술 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국내에서는 지상파 방송사들이 실험방송 단계를 거쳐 내년에 본격적으로 UHD방송 상용서비스를 시작한다. 해외 주요국들도 표준화ㆍ실험방송 및 업계 간 제휴ㆍ협력을 강화하면서 UHD 산업 태동기에 선제적으로 지상파 UHD 방송을 도입하고 있다. 일본은 UHD를 국가적 IT 안건으로 설정하는 등 가장 적극적으로 UHD 도입을 추진하고 있고, 2018년 본방송을 시작할 예정에 있다. 독일에서는 축구경기 중계방송에 UHD서비스를 도입해 시청자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그러나 UHDTV방송이 활성화되고 확산되기 위해서는 먼저 해결해야 할 숙제들이 많다. UHDTV 수상기와 더불어 전반적인 생태계의 기반조성과 혁신이 필수적이다. 관련 산업 진흥과 유기적인 상생 모델을 구축하기 위한 주도면밀한 전략도 필요하다. 기술적 측면에서도 UHD방송 표준화가 선행되어야 하고 시장측면에서는 방송사업자가 UHD방송을 위한 다양한 방송영상 콘텐츠를 제작해 투자비를 회수할 수 있는 시장이 구축되어야 한다. 또한 UHDTV에 탑재할 양질의 다양한 서비스가 마련되어야 한다. 수상기 측면에서는 기존 TV시장에서 안정적인 TV교체 수요가 일어나야 하고, UHDTV가 대중적 가격으로 보급되어야 한다. 즉 UHDTV가 TV의 미래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대중성과 더불어, 이에 따른 확장성이 중요한 변수로 떠오를 것이다. 일단 가격이 저렴해져야 진입장벽이 낮아지며, 수요가 증가할수록 제품의 질에 투자하는 기업이나 방송사의 인프라가 향상되기 때문이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