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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레스테롤 수치 적정하게 맞추고…

입력
2016.08.29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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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 ‘건강한 혈관 만들기 캠페인’ 전개

건강한 혈관 만들기 캠페인 포스터
건강한 혈관 만들기 캠페인 포스터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이사장 박경수 서울대병원 내분비내과 교수)는 다음달 4일 ‘콜레스테롤의 날’을 맞아 심뇌혈관질환 원인이 되는 이상지질혈증 관리 중요성을 알리고, 질환 인식을 개선하고자 ‘건강한 혈관 만들기 캠페인’을 열었다.

이상지질혈증은 혈액 속의 총콜레스테롤, ‘나쁜’ LDL 콜레스테롤, 중성지방이 늘어나거나, ‘좋은’ HDL 콜레스테롤이 줄어든 상태를 말한다. 국내 30세 이상 성인 절반이 이상지질혈증을 앓고 있다.

남성은 전 연령대에 거쳐 2명 중 1명이 이에 속하고, 여성은 50대 이후에 이 질환이 급증한다. 심뇌혈관질환의 주요 원인의 하나인 이상지질혈증의 환자수는 5년간(2011~2015년) 25% 이상 늘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이상지질혈증 환자 수는 2010년 103만여 명에서 약 1.4배 증가한 148만여 명으로 집계돼 매년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질환에 대한 적극적인 관리는 이뤄지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학회는 ▦콜레스테롤 수치를 적정하게 맞출 것, ▦균형 잡힌 건강한 식사할 것, ▦절주와 금연할 것, ▦하루 30분, 주 4회 꾸준히 운동할 것, ▦질환과 관련해 전문의와 상의할 것 등을 골자로 한 ‘건강한 혈관 만들기 5계명’을 내놨다.

박경수 학회 이사장은 “이상지질혈증 유병률이 서구식 식습관과 운동부족 영향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함에도 질환 자체 증상을 느끼기 어려워 관리가 안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상지질혈증이 심뇌혈관질환의 발생을 초래할 수 있는 질환인 만큼 적절한 관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학회 차원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권대익 의학전문기자

<건강한 혈관 만들기 5계명>

1. 콜레스테롤 수치를 적정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HDL 콜레스테롤이 적어도, LDL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이 높아도 치료해야 합니다.

- 전체 콜레스테롤 수치가 정상이어도 LDL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으면 치료해야 합니다.

2. 기름진 음식과 탄수화물 위주 식사는 피하고 균형 잡힌 건강한 식사를 하세요!

- 소고기, 돼지고기에 있는 동물성 기름과 버터, 쇼트닝 등 포화지방산은 피해야 합니다.

- 가급적 기름을 사용하지 않는 조리법이 좋으며, 등 푸른 생선 등 불포화지방산을 적절히 섭취합니다.

- 콜레스테롤 수치를 정상적으로 유지하려면 기름진 음식과 탄수화물 위주 식사는 피하고, 비타민, 무기질, 식이섬유가 많은 채소와 과일, 해조류를 충분히 섭취하고 생선 등을 골고루 먹는 것이 좋습니다.

3. 절주와 금연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입니다!

- 잦은 음주는 이상지질혈증의 주 원인이므로 술은 하루 2잔 이하로 마셔야 합니다.

- 흡연은 심뇌혈관 질환의 중요 위험인자로 혈관질환 예방을 위해 금연해야 합니다.

4. 하루 30분, 주 4회 이상 운동으로 혈관을 건강하게 관리하세요!

- 운동은 심혈관 질환 예방에 도움됩니다.

- 운동 안 하는 사람보다 규칙적으로 운동하는 사람은 혈중 중성지방 수치가 낮고, HDL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습니다.

5. 이상지질혈증은 치료가 필요한 질환입니다. 가까운 병원에 방문해 전문의와 상의하세요!

- 이상지질혈증은 생활습관 개선만으로는 한계가 있습니다.

- 합병증 예방을 위해 가까운 병원을 찾아 전문의와 상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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