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해양대(총장 박한일)는 해사대학 학생 530명이 29일까지 6일간 해군 SSU 해난구조대와 함께 한 합동해양훈련을 무사히 마쳤다고 밝혔다.
한국해양대 해양훈련은 ‘해양생존 및 인명구조훈련’이란 명칭의 전공 필수 교과목으로, 해사대학생이라면 반드시 거쳐야 하는 독특한 과정.
교육과정은 비상구명의 조작과 착용법, 자동제세동기(AED) 사용법, 인공호흡법(CPR), 수중 체온유지법, 구명벌 승선 및 대응법, 수중 행군법, 오염구역 통과법, 구조수영법, 이선법 등 이론교육과 실기훈련이다. 바다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기 위한 목적이다.
이번 훈련기간엔 해사대학생 2학년이 참여했다. 특히 세계 최고수준의 심해잠수능력을 보유, 전ㆍ평시 해난구조를 목적으로 운용되는 해군 SSU 해난구조대에서 파견된 전문 교관들이 함께 해 해상에서의 생존기법 교육 등이 중점 실시됐다.
한국해양대 관계자는 “해사대학생은 선박의 특수한 생활여건에서 귀중한 인명과 재산보호, 선박의 안전과 효율적인 관리자로서 책임감 등을 갖춰야 한다”며 “해양훈련은 세계의 바다를 누빌 해양인으로서 자부심과 단결력을 키우는 전통적인 교육방법”이라고 설명했다. 정치섭 기자 su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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