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 심재걸]
"더 만화적으로 보여드리겠다!"
데뷔 5년차 보이그룹 뉴이스트가 '카툰돌' 이미지를 극대화 시켜 돌아왔다.
뉴이스트는 29일 오후 서울 광장동 예스24 라이브홀에서 다섯 번째 미니앨범 '캔버스(CANVAS)'의 쇼케이스를 열고 야심찬 새출발을 알렸다.
뉴이스트를 따라다니는 '카툰돌'이란 수식어는 순정 만화에서 튀어나온 듯한 외모라는 뜻을 담고 있다. 멤버들은 이번에 그 이미지를 한 단계 더 깊이 표현하겠다는 각오다.
머리칼을 핑크색으로 물들인 멤버 렌은 "저번보다 완벽한 비주얼을 보여드리기 위해 체중, 식단, 운동 등 몸 관리를 열심히 했다"며 "판타지 적인 요소와 만화적 요소를 표현하기 위해 여러가지 잡지, 영상도 보면서 공부했다"고 힘주어 말했다.
앨범에도 각별한 공을 들였다. '캔버스'는 24시간 컨셉트로 잡아 각 시간대별 듣기 좋은 트랙 5곡을 담았다. 멤버들이 직접 작사, 작곡에 참여해 뉴이스트의 음악적인 색깔도 진하게 표현했다. 타이틀곡 '러브 페인트(Love Paint)'는 퓨처 베이스와 알앤비, 오케스트라 사운드를 섞었다.
뉴이스트는 "앨범 작업을 하면서 밤을 새는 날이 많았다"면서 타이틀곡에 대해 "오후 시간대에 들으면 좋은 음악이다. 화려하고 섬세한 사운드가 담겼고 특유의 여유로움이 있다"고 소개했다.
뉴이스트는 애프터스쿨, 손담비 등을 제작한 플레디스에서 공 들여 데뷔시킨 첫 보이그룹이다. 2012년 기대를 한 몸에 받고 등장했지만 이렇다 할 히트곡 없이 5년차에 접어들었다. 외모나 실력 면에서 뒤처질 그룹이 아니라는 평가 속에서도 부진이 거듭됐다. 지난해 데뷔한 같은 소속사 후배 그룹 세븐틴의 활약과 비교 되는 상황이다.
뉴이스트는 "회사 식구가 잘되는 건 좋은 일"이라고 웃으며 "세븐틴, 한동근이 이슈 되고 분위기가 좋아서 좋은 시너지를 많이 받았다. 서로 응원을 많이 한다"고 전했다. 한편으로는 뉴이스트의 도약을 다짐하며 "감히 스스로 평가할 수 없지만 10점 만점에 10점짜리 음반이라고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그러면서 "우리 역시 이번에 파격적이고 많이 업그레이드 됐다. 우리 색이 진하게 묻어나는 앨범이고 세련됨을 극대화시켰다"며 활짝 웃었다.
뉴이스트는 이 날 쇼케이스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무대 활동에 나선다.
사진=임민환 기자
심재걸 기자 shim@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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