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강남아파트 등 7곳 선정
서울 관악구 강남아파트 재건축 정비구역 등 오랜 기간 사업이 정체됐던 정비사업구역 7곳에 ‘기업형 임대주택(뉴스테이)’ 약 1만 가구가 들어선다.
국토교통부는 하반기 ‘뉴스테이 연계형 정비사업’ 공모에 참여한 34개 정비구역 가운데 7곳을 사업 후보지로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에 후보지로 뽑힌 곳은 서울 관악구 강남아파트 재건축 정비구역, 경기 파주시 율목지구 재개발구역, 인천 전도관ㆍ십정5 재개발구역 등이다. 모두 최소 5년 이상 정비사업이 정체된 곳들이다.
뉴스테이 연계형 정비사업은 재개발ㆍ재건축 등 정비사업에서 조합원 외에 제 3자에게 매각하는 일반 분양분을 임대사업자가 일괄 매입해 뉴스테이로 공급토록 한 사업이다. 조합은 일반 분양분 일괄 매각을 통해 사업시행에 필요한 자금을 안정적으로 마련할 수 있고 정비사업 추진에 걸림돌이 됐던 미분양 리스크도 해소할 수 있다.
후보구역 7곳에서 공급할 수 있는 뉴스테이 물량은 총 1만771가구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에 후보지로 꼽힌 곳 모두 교통ㆍ주거 여건이 우수하고 직주(직장-주택) 근접성이 뛰어나 임대 사업에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박준석 기자 pj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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