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선포식에 이어 다양한 이벤트
춤추는 바다분수로 관광객에게 인기
전남 목포시는 29일 ‘춤추는 바다분수’가 있는 평화광장 일대를 ‘스토리가 있는 연인의 거리’로 이름 짓고 관광명소로 개발키로 했다. 시는 지난해 제안 공모로 선정된 ‘연인의 거리’를 갓바위 달맞이 공원에서부터 평화의 구름다리까지 1.2㎞ 구간으로 정했다.
시는 이 거리 중심으로 평화광장 주변에 밀집된 상권을 브랜드화하고, 차별화한 콘텐츠를 개발해 관광명소로 탈바꿈시킨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는 평화광장 원형무대 주변에 이색적인‘연인의 거리 포토존’을 설치키로 하고 지난 6월 20일부터 최근까지 포토존 디자인 공모를 실시했다. 지난 25일 심사 결과 최우수상은 이주언(31)씨가 응모한 러브케이트(Love Gate)란 작품이 선정됐다. 이 작품은 목포바다를 향해 열린 문(Gate)을 통과하면 하트모양 구조물에 목포바다와 연인 등의 추억을 담을 수 있도록 설계됐다.
또 우수상에는 이동진(32)씨의 ‘목포 세레나데’와 이지현(20)씨의 ‘사랑을 이어주는 구작교’등 2명이, 장려상은 조해철(38)씨의 ‘낙지와 사랑의 만남’, 박숙현(32)씨의 ‘연인! 커피와 사랑에 빠지다’ 등 2명이 각각 선정됐다. 수상자에게는 최우수상 200만원, 우수상 각 100만원, 장려상 50만원이 시상금으로 각각 지급된다.
시는 이번 공모전에 입상한 포토존을 비롯해 사랑의 자물쇠존을 설치하고, 10월 관광주간을 맞아 ‘연인의 거리’ 선포식과 다양한 이벤트를 개최할 예정이다.
박경우 기자 gwpar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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