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과 이석수 특별감찰관을 동시 수사 중인 특별수사팀(팀장 윤갑근 대구고검장)이 29일 우 수석 아내 명의의 가족기업 ㈜정강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특별수사팀이 꾸려진 지 6일만이다.
특별수사팀은 이날 오전 서울 서초구 반포동에 위치한 정강에 수사관 등을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다.
앞서 이 특별감찰관은 지난 18일 우 수석 아내 명의의 회사 정강과 관련한 의혹에 대해 횡령 혐의를, 의경 아들의 이른바 '꽃보직 전출' 논란에 대해 직권남용 혐의를 적용해 대검찰청에 수사의뢰를 했다.
정강은 우 수석 가족이 100% 지분을 가진 가족회사다. 정강은 직원과 사무실이 따로 없었으나 지난해에만 접대비와 차량유지비, 통신비, 복리후생비 등 1억여원 이상을 사용했다. 특별감찰관은 이같은 돈을 우 수석 측이 개인적인 용도로 사용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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