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창수 GS그룹 회장이 “변화를 감지하고 민첩하게 대응하는 역량이 기업 생존을 결정하는 필수 요소”라며 “변화의 문맹이 되지 않도록 각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27일 GS그룹에 따르면 허 회장은 26일부터 이틀간 강원 춘천시 엘리시안 강촌리조트에서 ‘GS 최고경영자(CEO) 전략회의’를 열고, “제 때 변화를 인지하고 대응한 기업은 시장의 승자가 된 반면 기존 방식만 되풀이한 기업은 도태되고 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전략회의에는 허진수 GS칼텍스 부회장 등 주요 계열사 CEO와 사업본부장 등 60여명이 참석했고, 자율주행차, 사물인터넷(IoT), 신재생 에너지 등 혁신적 신기술에 따른 경영환경 변화와 새로운 사업 기회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허 회장은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인재 육성과 유연한 조직문화도 강조했다. 그는 “최근 리우 올림픽에서 우리 양궁 대표팀이 전 종목을 석권한 쾌거는 객관적이고 공정한 절차를 통해 선수를 선발하고, 예측 불가능한 환경변화에 대비해 다양한 적응 훈련을 한 결과물”이라며 “우리도 변화에 맞서 도전하는 강한 인재를 발굴ㆍ육성하고, 시장과 고객의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조직문화와 시스템을 함께 만들어 가야 한다”고 말했다.
한준규 기자 manbo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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