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소비자 보호, 신한ㆍ국민ㆍ대구은행 우수

SBI, 현대저축은행은 2개 부문서 ‘미흡’

<자료: 금융감독원>

금융감독원이 금융회사 66곳을 대상으로 금융소비자 보호 실태평가를 벌인 결과 신한ㆍKB국민ㆍ대구은행이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28일 금감원이 발표한 ‘2015년도 금융소비자보호 실태평가 결과’에 따르면 업권별로 은행과 카드사가 비교적 우수한 성적을 보였다. 금감원은 소비자 민원 건수와 소송 건수, 금융사고 건수 등 계량 평가 5개와, 소비자보호 조직과 제도 등 비계량 평가 5개 등 총 10개 부문에 걸쳐 절대평가를 했다. 평가 등급은 양호와 보통, 미흡 세 등급이다. 평가 결과, 10개 부문에서 전부 양호 등급을 받은 곳은 이들 3개 은행이었다. 농협은행과 신한카드, KB국민카드, 미래에셋대우증권 등은 9개 부문에서 양호 등급을, KEB하나은행과 우리은행, 기업은행, 교보생명, 삼성화재, 현대해상, 우리카드, 삼성증권 등은 8개 부문에서 양호 등급을 받았다.

이번 평가에서 SBI저축은행과 현대저축은행은 소비자보호 조직 및 제도, 상품개발 과정의 소비자보호 체계 구축ㆍ운용 2개 부문에서 미흡 판정을 받았다. KDB생명ㆍ삼성화재ㆍ유안타증권(소송 건수) NH투자증권(금융사고 건수) 등은 각각 1개 부문에서 미흡 등급이 나왔다.

이성택 기자 highnoon@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