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거래위원회는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공정거래협약을 통해 상생 협력한 모범사례 10건을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삼성그룹에서는 ▦삼성디스플레이와 필옵틱스의 유리기판 커팅장비 개발(연간 30억원 절감) ▦삼성 SDS와 펜타크리드의 정보시스템 개발방법론 전수(3년간 신규매출 75억원) 등이 선정됐고, 현대차그룹에서는 ▦현대ㆍ기아차와 NVH코리아의 엔진소음 억제 부품 개발(연간 310억원 절감) ▦현대제철 지원을 받은 화승엑스윌의 유색 컨베이어벨트 개발(3년간 신규매출 30억원) 등이 꼽혔다. LG그룹에서도 ▦LG이노텍과 오알켐의 스마트폰 회로기판 도금약품 국산화(연간 26억원 절감) ▦LG실트론과 에이스나노켐의 반도체기판 연마 물질 국산화(연간 21억원 절감) 등이 선정됐다.
이밖에 ▦대상과 일우식품의 쇠고기 조미료 개발(연간 25억원 절감) ▦한국야쿠르트ㆍ대창모터스ㆍ오텍캐리어의 냉장고 장착 전동카트 개발(1년간 337억원 매출 발생) ▦SK텔레콤과 테크웨이의 웨어러블 열전소자 기술 개발 ▦KT와 고려오트론ㆍ피피아이 간 통신장비 공급계약(45억원)도 10대 사례로 꼽혔다.
공정거래협약은 대기업이 중소협력업체에게 자금ㆍ인력 지원을 하면, 협력업체가 관련 기술을 개발해 대기업에 납품하는 제도다. 2007년부터 시행돼 207개 대기업 및 4만여개 중소기업이 참여 중이다.
세종=이영창 기자 anti092@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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