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 황지영] 한국 코미디의 산 증인 구봉서가 향년 90세의 나이로 지난 27일 별세했다. 빈소에는 후배 연예인들의 추모 행렬이 이어졌다.
제4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부코페) 기간 중 안타까운 소식을 접한 후배들은 공연 전 한데 모여 검은 리본을 달고 추모의 시간을 가졌다. 명예집행위원장 전유성은 "우리가 힘들고 어렵고 못 살고 추웠던 시절에 코미디 덕에 웃었다. 대선배님들이 가실 때마다 굉장히 큰 기둥을 잃은 것 같아 마음이 힘들다. 마침 후배들이 모여 축제를 하는 기간이라 잠시 구선생님을 위해 모였다"며 묵념했다.
부산에 있는 후배들은 침통함 속 공연을 이어가고 있으며 스케줄이 마치는 대로 서울에 올라가 조문을 이어간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강남성모병원에 마련됐다. 발인은 29일 오전 6시, 장지는 경기도 남양주시 모란공원이다.
사진=부코페
황지영 기자 hyj@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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