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은주(오른쪽), 북한 홍은정/사진=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 김주희]'셀카' 한 장의 여운이 깊게 남았다. 체조 국가대표 이은주(17·강원체고)가 북한 홍은정(27)과 함께 사진을 찍은 모습이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인상적이었던 6대 장면으로 뽑했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 인터넷판은 27일(한국시간) '아시아에 인상 깊었던 리우올림픽 순간들' 6개 장면을 선정해 소개했다. 이은주와 홍은정이 셀카를 찍는 모습도 포함됐다.
이들은 지난 8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연습 도중 함께 사진을 찍었다. 이를 두고 당시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은 "위대한 몸짓(Great gesture)"이라고 표현한 바 있다.
포브스는 이 장면에 대해 '아직 휴전 중인 두 나라 선수들의 모습에서 세계인은 하나가 되는 장면을 목격했다'고 설명했다. 정치적인 상황을 떠나 모두를 하나로 묶는 올림픽의 힘을 보여준 순간이었다.
한편, 이은주와 홍은정 외에 포브스는 유쾌한 인터뷰로 주목을 끌었던 중국 수영 선수 푸위안후이, 수영 남자 접영 100m에서 마이클 펠프스(미국)을 제치고 금메달을 딴 조셉 스쿨링(싱가포르), 레슬링에서 4회 연속 우승한 이초 가오리(일본), 시상식 후 프로포즈를 한 중국 다이빙 커플 친카이-허쯔, 폐회식에서 '슈퍼 마리오' 복장을 하고 등장한 아베 신조 일본 총리 등을 리우 올림픽에서 아시아에 인상적이었던 장면으로 뽑았다.
김주희 기자 juhee@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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