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준섭/사진=KPGA
[한국스포츠경제 정재호] 박준섭(24)이 프로 데뷔 첫 우승의 기회를 잡았다.
박준섭은 26일 경남 양산시 매곡동의 에이원 컨트리클럽 남서 코스(파72·7,011야드)에서 열린 한국남자프로골프(KPGA) 코리안 투어 제59회 KPGA 선수권 대회(총상금 10억원) 2라운드에서 보디 3개와 보기 1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때렸다.
첫날 국내 최저타 타이인 10언더파로 날아오른 박준섭은 이틀 연속 쾌조의 컨디션을 이어가며 중간 합계 12언더파 132타로 단독 선두를 유지했다.
한때 장타자로 명성을 날렸던 김대현(28)도 정교한 샷으로 부활의 나래를 폈다.
이날 김대현은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잡는 무결점 활약을 펼쳤다. 11언더파 133타가 된 김대현은 공동 선두에 올랐다.
연말 군 입대를 앞두고 있는 김대현은 공교롭게 1~2라운드를 24일 전역한 김우현과 말년 병장 허인회와 함께 진행했다.
김대현은 "군 입대를 앞둬 두 선수가 너무 부러웠다"면서도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 오히려 마음이 홀가분해지고 편안해졌다. 욕심 같아서는 입대 전 우승을 차지하고 싶지만 동료 선수들이 너무 잘 치기 때문에 쉽지 않을 것 같다. 욕심을 버리고 최종라운드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김남훈은 11언더파로 공동 2위권을 형성했고 루키 김태우(23)와 이지훈(30)이 공동 4위에 포진했다. 반면 기대를 모았던 박상현(33)과 최진호(32), 이상희(24)는 컷 탈락했다.
정재호 기자 kemp@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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