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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뉴스] 팬들은 ‘우롱’차가 아니에요!

입력
2016.08.26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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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들을 겨냥한 ‘스타마케팅’의 지나친 상술이 도를 넘고 있습니다. 남자 아이돌 그룹 ‘엑소(EXO)’가 모델인 롯데제과의 빼빼로는 11개의 빼빼로를 구입하면 1개의 팬 사인회 응모권을 주는 이벤트를 진행했습니다. 의류브랜드인 ‘스파오’도 3만원 이상 구매한 영수증 1장당 팬 사인회 응모권 1장을 주는 행사를 진행 중입니다. 팬들은 당첨확률을 높이기 위해 많은 돈을 써가며 응모권 이벤트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각종 행사뿐만 아니라 팬들의 구매욕을 자극하는 상품들의 가격도 만만치 않습니다.

음반 판매가 줄어드는 요즘, 기획사 입장에서는 다양한 스타마케팅을 통해 이익을 추구할 수 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팬들의 애정을 돈에 비례하도록 부추기는 정도가 과도하다는 비판이 나옵니다. ‘팬심’은 우롱 당한 기분입니다.

글·기획=한설이 인턴기자

디자인=한규민 디자이너

◆카드뉴스 더 보기: 대학생들이 직접 아이돌을 만든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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