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그룹 회장을 비롯한 SK 일가가 고(故) 최종현 선대회장을 추모하기 위해 한 자리에 모였다.
26일 SK그룹에 따르면 최종현 선대회장의 18주기 추모식이 이날 경기 화성시 봉담읍의 선영에서 열렸다. 추모식엔 최재원 수석부회장이 참석, 눈길을 끌었다. 최 부회장은 횡령죄 등으로 3년3개월간 복역하다 지난달 29일 가석방됐다. 최종현 선대회장의 조카인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도 모습을 드러냈다.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모습도 보였다. SK그룹 경영에 참여하고 있는 총수 일가가 한자리에 모인 것은 2012년 이후 4년만이다.
이 밖에 손길승 SK텔레콤 명예회장, 김창근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정철길 SK이노베이션 부회장, 장동현(SK텔레콤) 문종훈(SK네트웍스) 박성욱(SK하이닉스) 사장 등도 참석, 최종현 선대회장의 업적을 기렸다.
최종현 선대회장은 1973년 창업주이자 친형인 최종건 회장이 급환으로 타계하자 회장으로 취임, 98년까지 25년간 경영을 맡아 SK그룹 성장의 초석을 다졌다. 박민식 기자 bemyself@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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