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포항시에 두게 될 동해안발전본부 입지를 29일 최종 결정키로 했다.
26일 포항시 등에 따르면 동해안발전본부 이전대상지 선정위원회(이하 선정위)는 29일 포항지역 내 발전본부 후보지 6곳을 둘러본 뒤 이날 오후 늦게 포항시청에서 최종 입지를 발표한다.
앞서 포항시는 동해안발전본부 입지로 적절하다 판단되는 6곳을 골라 경북도에 추천했다. 포항시가 선정한 6개 후보지는 ▦포항 남구 오천읍 해병대사격장 65만1,239㎡ ▦남구 오천읍 문덕리 산 87의 3 일대 시유지 3만2,585㎡ ▦남구 일월동 679의 3 일대 국공유지 7만762㎡ ▦북구 흥해읍 성곡리 산 34의 1 일대 포항시유지 11만5,370㎡ ▦북구 흥해읍 대련리 경제자유구역 내 업무용지 5만9,819㎡ ▦북구 장성동 산 158의 3 일대 국방부 소유 39만7,000㎡이다. 이를 바탕으로 경북도는 7월 초 대구경북연구원에 동해안발전본부 이전 입지선정을 위한 연구용역을 맡겼다.
동해안발전본부 선정위는 대경연구원의 조사 결과를 검토한 뒤 29일 현장 실사를 거쳐 6개 후보지에 대한 점수를 매기고 최종 이전지를 발표한다. 선정위는 동양대 이도선 교수가 위원장을 맡고 있으며 경북도청과 포항시청 등 공무원 5명, 경북도의원 2명, 포항시의원 2명, 관련 전문가 8명 등 총 17명으로 구성돼 있다. 앞서 지난 4일과 17일 두 차례에 걸쳐 선정위원회 회의를 갖고 평가대상지 및 평가체계와 평가항목, 평가지침을 심의했다.
동해안발전본부는 29일 최종 입지가 결정되면 2018년까지 부지 3만3,000㎡에 연면적 6,000㎡ 규모로 들어서며 경북도청 수산진흥과 등 6개 부서 90명의 공무원이 상주하게 된다.
김정혜기자 kj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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