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시 경북전문대가 최첨단 항공기의 안전을 책임지는 항공정비 전문가 양성의 산실로 거듭난다.
경북전문대는 최근 국토교통부로부터 항공종사자(항공정비사과정) 전문교육기관으로 지정 받고 2017학년도부터 신입생을 모집한다고 26일 밝혔다.
이에 따라 기존의 항공관련 학과를 항공전자ㆍ정비과로 개편해 전문학사 2년에 학사학위를 취득할 수 있는 전공심화과정 2년인 2+2 과정으로 운영하게 된다.
전문학사 학위를 취득하면 항공정비사 면장취득 시험에 응시할 수 있고, 학사학위 소지자는 항공정비사 자격증 취득 과정에 항공법규를 제외한 필기시험면제, 구술시험으로 실기시험 대체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국토교통부 항공정비사 자격증을 취득할 경우 저비용항공사로 취업할 수 있게 되고, 이런 경력을 바탕으로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등 항공사로 취업할 조건을 갖추게 된다. 항공정비사는 전 세계 모든 항공사에 취업할 수 있는 국제적인 공인 면허이다.
윤상일 경북전문대 항공종사자 전문교육기관 지정준비팀장은 “교육시스템 전반을 국제민간항공기구와 미국연방항공국에서 제시하는 표준교육체제에 맞게 운영해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항공정비사를 양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용호기자 lyh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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