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이 지난 25일 유튜브(YouTube)에 올린 ‘쏘울 전기차(EV) 완전자율주차’ 영상이 하루 만에 조회수 20만건을 돌파하며 관심을 끌고 있다.
현대차 의왕연구소에서 촬영된 이 영상에는 쏘울 EV 운전자가 스마트키를 누르면 차 혼자 스스로 지하 주차장의 빈 공간을 찾아 주차하는 모습이 담겨있다.
처음 공개된 이 ‘완전자율주차’(AVP) 기술은 운전자 없이 스스로 이동해 주차공간을 탐색하고, 실내 및 복합 공간에서 주차는 물론 출차까지 가능하게 해 준다. 교통 혼잡 지역에서는 주변 주차장으로 공간을 확장해 주차를 하는 기능까지 갖췄다.
쏘울 EV 자율주행차엔 현대차그룹이 독자 기술로 개발한 고속도로 자율주행(HAD), 도심 자율주행(UAD), 혼잡구간 주행지원(TJA), 비상 시 갓길 자율정차(ESS), 선행차량 추종 자율주행(PVF) 등 지능형 자율주행 기술들이 적용됐다.
이 차량은 지난해 12월 자율주행 관련 기준이 엄격한 미국 네바다주로부터 고속도로 자율주행 면허를 취득하기도 했다. 지난 1월 글로벌 기자단을 대상으로 진행된 시승회에서도 완전 자율주행 시연에 성공하는 등 기술 완성도가 높다는 평을 받고 있다. 김창훈 기자 chkim@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