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J. 엘리스. /사진=MLB닷컴
[한국스포츠경제 김지섭] LA 다저스 포수 A.J. 엘리스(35)가 트레이드로 필라델피아 유니폼을 입는다.
다저스는 26일(한국시간) "필라델피아로부터 포수 카를로스 루이스(37)를 받는 대신 엘리스, 마이너리그 투수 토미 버그한스와 추가 선수 혹은 현금을 내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2003년 18라운드 지명을 받고 다저스에 입단한 엘리스는 2008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했고, 2012년 이후 주전 포수를 꿰찼다.
엘리스는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와 함께 찰떡호흡을 과시했다. 커쇼는 자신의 선발 등판일에 엘리스를 고집할 정도였다. 류현진도 2013년과 2014년 엘리스와 호흡을 맞춰 2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를 거뒀다. 류현진의 메이저리그 복귀전이었던 지난달 8일 샌디에이고전에서도 엘리스는 포수로 선발 출전했다.
올해 입지가 줄어든 엘리스는 야스마니 그랜달의 백업 포수로 4~5경기에 한 번씩 선발 출전했다. 다저스를 떠나게 된다는 이야기를 듣고 난 뒤 엘리스는 "정말 내게 슬픈 날"이라며 각별한 사이였던 "커쇼와 함께 울었다"고 말했다.
김지섭 기자 onion@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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