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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독일 ‘IFA 2016’ 개막 초읽기…하반기 스마트폰 대전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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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독일 ‘IFA 2016’ 개막 초읽기…하반기 스마트폰 대전 ‘임박’

입력
2016.08.26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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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 초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 2016’를 전후해 유력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새 프리미엄 스마트폰을 일제히 공개한다. 이들은 이달 중순 시판된 삼성전자 갤럭시노트7, 조만간 출시될 애플 아이폰7, LG V20과 함께 하반기 스마트폰 시장을 두고 치열한 경쟁을 벌일 전망이다.

26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소니는 오는 9월 1일 오후 1시(현지시간) IFA 개막을 하루 앞두고 기자회견을 연다. 이 자리에서 새 스마트폰을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 소니는 그동안 매년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와 IFA에서 신제품을 공개해왔다. 지난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에서는 ‘엑스페리아X 퍼포먼스’ 등을 선보였고, 이번 IFA에서는 ‘엑스페리아XR’을 소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엑스페리아XR은 엑스페리아X 시리즈의 4번째 모델로, 5.1∼5.3인치 풀HD 디스플레이, 2,300만 화소 후면 카메라, 스냅드래곤 820 프로세서, 3GB램(RAM)을 탑재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와 애플에 이어 세계 3위 스마트폰 제조사로 입지를 굳힌 중국 화웨이는 다음 달 1일 오전 10시30분 신제품 공개 행사를 연다. 화웨이는 ‘예측불허’(Defy Expectations)를 모토를 내건 이번 행사에서 간판 프리미엄 스마트폰 ‘메이트9’을 공개할 가능성이 크다. 메이트9은 5.9인치 초고화질(풀HD) 디스플레이, 기린 960 프로세서, 4∼6GB램, 1,600만 화소 후면 카메라 등을 갖추고, 구글 안드로이드 7.0 누가를 탑재한 것으로 소문이 났다.

샤오미는 아직 글로벌 미디어에 대규모 행사 일정을 알리지 않고 있다. 대화면 스마트폰 ‘미노트2’를 곧 발표할 것이라는 설이 떠돌았으나 그 데뷔 무대가 IFA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삼성전자는 지난 2일 미국 뉴욕에서 공개한 갤럭시노트7을 IFA에 가져가 전시한다. 대신 오는 31일 오후 6시 새 스마트워치 '갤럭시 기어S3' 공개 행사를 열어 관심을 끌 계획이다.

IFA 직후에 나오는 프리미엄 스마트폰도 만만치 않다. LG전자는 9월 7일 오전(한국시간) 서울 양재동 서울 양재동 서초 R&D 캠퍼스와 미국 샌프란시스코 피어27(Pier27)에서 V20를 동시 공개한다. 애플도 신작 아이폰을 내달 초중순께 내놓을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IFA가 모바일 중심의 전시회는 아니지만, 여러 프리미엄 스마트폰이 IFA에서 첫 선을 보일 것 같다”며 "하반기 스마트폰 대전의 막이 베를린에서 시작되는 셈"이라고 말했다. 이서희 기자 sh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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