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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이 미래다] 신용카드 시스템 수출로 국내시장 한계 넘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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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이 미래다] 신용카드 시스템 수출로 국내시장 한계 넘는다

입력
2016.08.25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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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준희(오른쪽) BC카드 사장이 지난해 9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만디리은행 본사에서 부디 사디킨 만디리은행장과 합작법인 설립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BC카드 제공
서준희(오른쪽) BC카드 사장이 지난해 9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만디리은행 본사에서 부디 사디킨 만디리은행장과 합작법인 설립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BC카드 제공

BC카드는 해외시장 진출과 빅데이터 활용 사업 등 다양한 신사업을 추진하면서 혁신을 꾀하고 있다. 저금리ㆍ저성장 기조 장기화로 국내 카드시장은 성장 한계에 부딪혔다는 판단 때문이다.

BC카드는 올 1월 인도네시아 합작법인 ‘미트라 트란작시 인도네시아’(MTIㆍ인도네시아 신용카드 거래파트너)를 설립하고 현지 신용카드 프로세싱(가맹점 업무ㆍ거래중계 등) 시스템을 구축했다. 합작법인은 인도네시아 만디리은행 측이 지분의 51%, BC카드의 자회사가 49%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하반기 시스템 개발이 완료되면 신용카드 매입사업과 시스템 유지ㆍ보수 등을 통해 안정적인 수익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BC카드 관계자는 “선진화한 기술력과 노하우를 전수해 인도네시아 신용카드 시장에 혁신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새로운 사업모델도 만들고 있다. BC카드는 지난달 소셜데이터 분석 전문기업인 다음소프트와 함께 ‘데이터 비즈니스’ 사업의 전략적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사는 MOU를 통해 데이터 활용에 따른 신규 사업모델 개발, 소비자별 주요 특성 분석, 특정 이벤트에 대한 영향력 분석, 시장동향 연구 등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카드소비 데이터만으로 추정했던 고객의 관심사항 등을 소셜데이터를 활용해 파악할 수 있어 혁신적인 금융상품이나 고객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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