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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이 미래다] 칵테일 발효주로 새로운 주류시장 트렌드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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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이 미래다] 칵테일 발효주로 새로운 주류시장 트렌드 연다

입력
2016.08.25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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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세대 남녀 소비자들이 집 안 거실에서 오비맥주의 칵테일 발효주 ‘믹스테일’을 즐기고 있다. 오비맥주 제공
2030세대 남녀 소비자들이 집 안 거실에서 오비맥주의 칵테일 발효주 ‘믹스테일’을 즐기고 있다. 오비맥주 제공

“최고급 칵테일을 집에서도 즐기게 하라.”

국내 대표 주류업체인 오비맥주는 지난 5월 유행을 주도하는 젊은 소비층을 겨냥해 칵테일 발효주 ‘믹스테일’을 출시했다. 믹스테일은 오비맥주가 맥주 이외의 제품으로는 사실상 처음 선보이는 발효주다. 오비맥주의 본사인 AB인베브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오비맥주 양조기술연구소에서 1년 간의 연구 끝에 국내 소비자의 취향에 맞는 맛을 찾았다.

믹스테일은 맥주 양조 과정과 동일하게 맥아를 발효한 뒤 여과해 얻은 양조원액에 라임, 민트, 딸기 등을 첨가해 상큼한 향을 살린 제품이다. 하지만 맛이나 알코올 도수 등에서 맥주와는 확연히 차별화되고, 증류주에 탄산음료나 주스를 섞어 만드는 일반 칵테일과도 다르다. 기존 주류시장에 색다른 제품이 등장한 셈이다.

믹스테일의 알코올 도수는 8도로 알코올 함량이 다소 높은 편이다. 그러나 부드러운 뒷맛으로 음용감이 뛰어나다. 또 목 넘김이 좋아 알코올 도수의 강도가 실제보다 훨씬 낮게 느껴진다. 믹스테일에 얼음을 넣으면 집에서도 풍부한 칵테일 맛을 즐길 수 있다.

오비맥주는 믹스테일이 가정에서 쉽게 즐기는 칵테일이란 점에 착안해 집에서 칵테일이 필요한 순간을 담아낸 두 편의 TV 광고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주류 소비의 큰 축을 담당하면서도 늘 새로운 경험을 원하는 젊은 소비층이 좋아할 제품”이라며 “가정에서 가볍게 술을 즐기는 이들에게 추천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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