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서울 지역에 거주하는 저소득 중증장애인 106가구를 대상으로 무료 집수리 사업을 다음달부터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3개월 동안 진행하는 무료 집수리 사업은 장애인의 증상에 따른 맞춤형으로 이뤄진다. 예컨대 휠체어를 이용하는 장애인의 경우 원활한 외부 활동을 위해 휠체어가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도록 단차를 제거하고 경사로를 설치하며, 이동편의를 위해 디지털 리모컨 도어락을 설치하는 식이다. 올해는 LED조명 설치와 창호 및 현관틈새로 빠져나가는 냉난방에너지 차단 등 에너지효율화사업을 병행해 장애인가구의 에너지비용 절감까지 고려된다.
집수리 대상 가구는 세대주 및 세대원이 장애등급 1~4급 장애인인 차상위(중위소득 50%이하) 가구 중 장애유형?정도, 소득수준, 주거환경개선 시급성 등을 고려해 선정됐다.
장애인 주거편의지원사업 일환으로 지난 2009년 100가구를 시작으로 매년 진행되고 있는 무료 집수리 사업을 통해 지난해까지 총 688가구가 집수리 지원을 받았다.
시는 집수리 후 시공상 문제로 만족하지 못하는 경우 수리 후 1년 이내면 무상으로 A/S를 통해 사후처리도 해주고 있어 수혜가구의 만족도는 평균 91.9%로 매우 높다고 밝혔다.
이태무 기자 abcdefg@hankooi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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