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부산과학관(관장 이영활)는 대표적 주말 교육프로그램인 ‘창의탐구 가을학기(Ⅰ)’를 다음달 10일부터 10월 30일까지 7주간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창의탐구 교육과정은 이공계 석ㆍ박사급 연구원이 직접 개발하고 강의하는 수학, 과학, 공학 교육프로그램으로, 학교 단체가 아닌 개인을 대상으로 하는 수준 높은 프로그램으로 매회 학생 및 학부모들로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이번 가을학기는 교과와 연계된 수학, 과학 주제를 중심으로 하는 탐구수업과 공학 및 소프트웨어 교육으로 구성돼 있으며, 마지막 주에는 학생들이 직접 주제 발표를 하는 사이언스페어 형식의 발표회 행사로 마무리된다.
프로그램을 살펴보면 초등 1~4학년 대상으로 진행되는 ‘창의탐구교실’은 수학과 과학에 대한 다양한 체험과 실험실습으로 올바른 개념을 익히고, 원리를 이해하는 교육과정이다. 엔지니어링ㆍ소프트웨어 교육인 ‘EnS 프로젝트’는 3D프린터를 활용해 직접 작품을 설계하고 만들어보는 ‘3D공학’과 전세계적으로 소프트웨어 교육에 많이 활용되고 있는 ‘손바닥컴퓨터 아두이노’로 구성돼 있다. 해당 과정은 학생들이 직접 아이디어를 구체화하고, 최종 결과물을 만들어 내는 프로젝트형 교육이 특징이다.
과학관의 대표 프로그램인 ‘스팀(STEAM)교육’은 Science(과학), Technology(기술), Engineering(공학), Arts(예술), Mathematics(수학) 분야를 통합시킨 융합교육으로, 특히 ‘수학으로 과학 따라잡기’ 과정은 학생들 사이에서 매니아층이 형성될 정도로 인기다. 이번 가을학기에도 파라볼라 태양조리구 만들기 등 흥미로운 융합주제를 운영할 계획이다.
과학관 측은 코딩교육이 2018년도 필수교육과정으로 선정됨에 따라 청소년들에게 보다 많은 소프트웨어 교육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1일과정 EnS’ 강좌도 개설할 예정이다. 수강접수는 다음달 7일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 가능하며, 자세한 내용은 국립부산과학관 홈페이지(www.sciport.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혜원 기자 iamjhw@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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