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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ㆍSK 계열사 우량 회사채 쏟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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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ㆍSK 계열사 우량 회사채 쏟아진다

입력
2016.08.25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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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제공
게티이미지뱅크 제공

LG와 SK 그룹 계열사들이 우량 회사채를 시장에 대량으로 공급한다.

25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연내 회사채 만기물량이 LG그룹은 1조5,000억원, SK그룹은 2조1,000억원어치 정도다. 두 그룹 계열사들은 만기도래분에 대비한 차환 발행을 준비하고 있다. 또 연내 만기도래분이 없는 회사들은 싼 이자로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회사채 발행을 추진하고 있다.

먼저 LG상사가 내달 5일 1,000억원어치의 회사채를 발행하고, LG전자는 이튿날 3,000억원어치를 시장에 내놓는다. LG전자는 올해 만기를 맞는 회사채 물량이 1,900억원 수준이지만 3,000억원까지 발행 물량을 늘리기로 했다. LG상사는 올해 만기도래 물량이 없지만, 운영자금을 확보하는 차원에서 사채 발행을 결정했다. LG디스플레이와 LG유플러스도 조만간 회사채 발행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SK그룹 계열사들도 대규모 회사채 발행을 추진하고 있다. SK인천석유화학은 내달 5일 800억원어치, SK는 내달 7일 3,000억~4,000억원어치를 발행한다. SK는 지난 3월과 6월에도 4,000억원어치의 회사채를 찍어냈다. SK E&S는 2013년 10월 이후 3년 만인 오는 29일 3,400억원어치를 시장에 공급한다.

이밖에 S-OIL과 CJ대한통운도 내달 중 각각 3,000억원, 2,000억원어치의 회사채를 찍을 예정이다. 전문가들은 현재 시장 환경이 우량 대기업들이 낮은 금리로 자금 조달에 성공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보고 있다.

변태섭 기자 liberta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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