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병호/사진=한국스포츠경제 DB
[한국스포츠경제 김주희]박병호(30·미네소타)의 빅리그 첫 해가 손목 수술로 막을 내리게 됐다.
1500 ESPN은 25일(한국시간) '박병호가 손목 수술로 시즌을 마감할 것'이라고 전했다. 박병호는 26일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 이 매체에 따르면 박병호는 손목 통증을 계속해서 안고 있던 것으로 보인다. 박병호는 "언제부터 인지는 모르겠다. 통증이 있다 없다를 반복하면서 계속됐다"고 설명했다.
올해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박병호는 4월 한 달에만 6홈런을 때려내며 순조롭게 출발했지만 이후 빠른 볼에 대한 약점이 드러나고, 손목 통증이 계속되면서 성적도 급격한 하락세를 탔다. 결국 그는 6월 한 달가 타율 0.136, 3홈런 6타점에 그치다 지난달 2일 마이너리그로 내려갔다. 빅리그 첫 해 성적은 62경기 타율 0.191, 12홈런 24타점이고 트리플 A에서는 31경기 타율 0.224, 10홈런 19타점을 기록했다.
누구보다 아쉬움이 클 수 밖에 없다. 박병호는 2016시즌을 돌아보며 "올해 처음으로 메이저리그를 경험했는데 많이 느꼈다. 홈런도 나왔지만 부족함도 느꼈다. 마이너리그에 있을 때도 열심히 하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좋은 성적이 나오지 않았고, 스스로도 실망을 많이 했지만 올해를 잊지 않고 경험을 더 쌓아 배울 건 더 배우면서 다시 도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주희 기자 juhee@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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