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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 "김정은 성격 예측 어려워... 위협 현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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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 "김정은 성격 예측 어려워... 위협 현실적"

입력
2016.08.24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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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이 24일 을지프리덤가디언 한미 연합 군사 훈련 현장인 중부전선의 한 부대를 방문해 군사대비 태세 관련 보고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박근혜 대통령이 24일 을지프리덤가디언 한미 연합 군사 훈련 현장인 중부전선의 한 부대를 방문해 군사대비 태세 관련 보고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박근혜 대통령은 24일 “북한은 1인 독재 하의 비상식적 의사 결정 체제이고 김정은의 성격을 예측하기 어렵다”며 “때문에 북한의 핵ㆍ미사일 위협이 현실화할 위험성이 매우 크다”고 경고했다.

박 대통령은 을지프리덤가디언 한미연합 군사훈련 현장인 중부전선의 한 부대를 방문해 이 같이 말했다. 박 대통령이 북한 체제와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성격’을 공개 비판한 것은 이례적이다.

박 대통령은 북한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발사 사실을 언급하며 “북한의 핵ㆍ미사일 위협은 더 이상 가상의 위협이 아니라 현실적 위협이 되고 있다”면서 “시시각각 그 위협이 다가오고 있다“고 우려했다. 또 “현장 지휘관의 판단과 조치를 변함 없이 신뢰하니, 북한이 도발하면 어떠한 주저함도 없이 단호하고 강력하게 응징하라”고 지시했다.

박 대통령이 을지훈련 기간에 정부 상황실이나 합참ㆍ연합사 지휘소가 아닌 전방 군단을 방문한 것은 처음으로, 북한의 극단적 도발 가능성이 커지는 안보 상황을 감안한 것이라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최문선 기자 moonsu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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