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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둥 감독 "수비 빈틈, 자신감 부족이 패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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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둥 감독 "수비 빈틈, 자신감 부족이 패인"

입력
2016.08.24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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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C서울의 데얀이 산둥 루넝의 길(왼쪽)에게 태클 수비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서울월드컵경기장=한국스포츠경제 박종민] 프로축구 K리그 FC서울이 '아데박 트리오'(아드리아노·데얀·박주영)의 활약을 앞세워 중국 산둥 루넝을 화끈하게 물리쳤다.

서울은 2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홈경기에서 데얀, 박주영, 아드리아노의 잇따른 골에 힘입어 3-1로 승리했다. 서울은 9월 14일 열리는 2차전에서 무승부 이상의 성적을 거두면 4강에 오른다.

경기 후 '패장' 펠릭스 마가트 산둥 감독은 "서울이 굉장히 잘했다. 처음부터 끝까지 다 잘했다. 전반에 수비에 문제가 있었다. 선수들이 자신감이 없었다. 수비수들이 빈틈을 줬다"며 "서울이 이 기회를 잘 활용했다. 몬틸로가 한 골을 만회해 자신감을 회복했다. 하지만 아쉬운 경기를 했다"며 패배를 인정했다.

이어 마가트 감독은 "1-3 패배는 서울에게 유리한 점수 차다. 2차전서 더욱 좋은 모습을 보여야 할 것"이라고 2차전 승리를 기약했다.

서울월드컵경기장=박종민 기자 mini@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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