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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 전기료 알려줘요” IoT 서비스 유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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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 전기료 알려줘요” IoT 서비스 유행

입력
2016.08.24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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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들이 십시일반 돈을 모아 '찜통'인 경비실에 에어컨을 달아주는 곳이 늘어나고 있다는 소식에도 아직 찜통인 경비실에서 업무를 보는 경비원들이 많이 있다. 사진은 17일 오후 서울 종로구 한 빌라 경비원이 폭염 속에서 선풍기에 더위를 식히며 점심을 먹고 있다. 뉴시스
주민들이 십시일반 돈을 모아 '찜통'인 경비실에 에어컨을 달아주는 곳이 늘어나고 있다는 소식에도 아직 찜통인 경비실에서 업무를 보는 경비원들이 많이 있다. 사진은 17일 오후 서울 종로구 한 빌라 경비원이 폭염 속에서 선풍기에 더위를 식히며 점심을 먹고 있다. 뉴시스

폭염에 실시간 전기 사용량과 예상 요금 등을 알 수 있는 사물인터넷(IoT) 전기 계량 시스템을 이용하는 이들이 급증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8월1~22일 전력 계량 서비스‘IoT에너지미터’를 신청한 신규 가입자가 7월보다 237% 증가했다고 24일 밝혔다. 지난해 6월 출시된 IoT에너지미터의 누적 가입자(7월 기준)는 1만2,000여가구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6월 대비 7월 판매량이 162% 늘어난 점을 감안하면 8월 가입자가 눈에 띄게 급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서비스는 집안 가전 제품에 연결된 IoT에너지미터가 전력량을 측정, 고객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실시간 사용량과 요금은 물론 누진 단계까지 알려준다. 누진단계 사전 알림 기능이 ‘10일 후 3단계 진입(66kWh 남음)’과 같은 메시지를 주기적으로 전달, 고객이 전기 사용량을 조절할 수 있도록 돕는다. 실제로 LG유플러스와 한국에너지공단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IoT에너지미터를 이용하는 가정은 월 전력 사용량이 12% 줄고 요금은 26% 절감됐다. IoT에너지미터 월 이용 요금은 2,200원이며, 기기값(6만6,000원)은 별도다.

맹하경 기자 hkm0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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