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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의장, 열정페이 청년 돕는 ‘송해 펀드’ 1호 가입자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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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의장, 열정페이 청년 돕는 ‘송해 펀드’ 1호 가입자 됐다

입력
2016.08.24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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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왼쪽 세번째) 국회의장이 2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장실에서 열린 '국민MC 송해의 청년 SOS펀드 후원' 행사에서 방송인 송해(왼쪽 두번째)씨 등과 손 하트를 만들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정 의장이 1호 후원자로 나선 청년 SOS펀드는 임금체불로 생계가 어려운 청년들을 위해 마련된 긴급 자금이다. 뉴시스
정세균(왼쪽 세번째) 국회의장이 2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장실에서 열린 '국민MC 송해의 청년 SOS펀드 후원' 행사에서 방송인 송해(왼쪽 두번째)씨 등과 손 하트를 만들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정 의장이 1호 후원자로 나선 청년 SOS펀드는 임금체불로 생계가 어려운 청년들을 위해 마련된 긴급 자금이다. 뉴시스

정세균 국회의장이 방송인 송해씨가 운영하는 ‘청년 SOS펀드’ 1호 후원자로 참여해 임금 체불로 고통 받는 청년 아르바이트생을 후원하기로 했다.

정 의장은 24일 국회에서 송해씨와 청년 대표들, 민간소통위원회 관계자 등과 만나 아르바이트 임금체불 문제 등 청년 현안을 논의하고 이같이 결정했다. 정 의장은 “열정을 빌미로 최저임금조차 받지 못하는 ‘열정페이’ 청년들이 2013년 45만명에서 올해 63만명으로 크게 늘었다”며 “그것조차 받지 못하는 청년 체불자도 상당하다”고 말했다.

이어 “임금체불이 사라져야 청년의 인간다운 삶과 꿈을 되살릴 수 있다”며 “국회가 앞장 서서 관련법 개정, 임금체불 적발 즉시 과태료 부과, 징벌적 손해배상제도 도입, 정부가 체불임금 선(先) 지급 후 체불업체에 대위권 행사 등을 검토하겠다”고 했다.

정 의장이 참여한 송해 청년 SOS펀드는 임금체불로 인해 생계를 이어가기 어려운 청년들을 위해 마련된 긴급 자금이다. 방송인 송해씨와 비영리민간단체인 민간소통회위원회가 함께 운영하고 있는데, 임금체불로 고통 받는 청년 아르바이트생들에게 최소 생계비를 지원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전혼잎 기자 hoiho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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