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승엽. /사진=삼성
[한국스포츠경제 김지섭] 삼성 이승엽(40)이 한국프로야구 통산 최다 타점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승엽은 24일 대구 SK전에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팀이 0-1로 뒤진 2회말 무사 2루에서 1타점 중전 적시타를 쳤다. 이로써 통산 1,390타점으로 선배 양준혁(2010년 은퇴)을 넘어 신기록을 작성했다. 1995년 4월16일 삼성 유니폼을 입고 두 번째 경기였던 잠실 LG전에서 데뷔 첫 타점을 올린 뒤 7,801일이 걸린 대기록의 여정이었다.
이승엽은 1995년 데뷔 타점을 시작으로 2000년 4월19일 인천 SK전에서는 역대 최연소(23세8개월1일), 최소 경기(639경기) 500타점을 달성했다. 일본프로야구 생활을 마치고 삼성에 다시 돌아온 뒤 2012년 6월29일 대구 넥센전에서는 최소 경기(1,209경기) 1,000타점을 돌파했다. 또 1997년(114개)부터 1998년(102개), 1999년(123개)까지는 프로야구 최초 3년 연속 100타점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미 역대 최다 홈런(439개)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이승엽은 타점 부문에서도 다른 누군가가 쉽게 넘볼 수 없는 불멸의 기록을 남겼다.
김지섭 기자 onion@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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