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출가 기국서(64)씨가 ‘2016 윤영선연극상’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벽산문화재단이 24일 밝혔다. 기 씨는 1977년 ‘극단 76단’에 입단하면서 연극활동을 시작했으며, 셰익스피어의 ‘햄릿’을 한국 정치 상황과 연관 지어 재구성한 햄릿 연작시리즈를 비롯해 독일 작가 페터 한트케의 ‘관객모독’을 연출하면서 1970, 80년대 한국 실험극을 이끌었다.
윤영선연극상은 자유로운 예술 정신의 연극인 고 윤영선씨를 기리기 위해 2014년 제정됐다. 시상식은 9월 5일 오후 6시 대학로 예술가의 집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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