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관광공사 아르피나는 한ㆍ일 청소년 교류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일본청년관협의회와 사전 협의를 진행했다고 24일 밝혔다.
1921년 설립된 일본청년관은 일본의 26개 청년회관(유스호스텔)과 공연장, 수련시설 등을 운영하며 일본청소년들의 사회교육 및 리더십교육, 문화교류, 국제교류 등의 업무를 전담하는 기관으로 회원수가 15만여명에 달한다.
23일부터 2박 3일 일정으로 방한한 일본청년관 측은 부산 체류기간 아르피나 시설투어와 함께 상호교류를 위한 공동 관광 상품개발 등을 협의할 예정이다.
아르피나는 이번 협의를 발판으로 일본청년관과 양해각서(MOU) 체결을 추진, 일본 전역의 청년관을 통해 아르피나 및 부산관광지를 홍보하고, 공동 관광상품 개발로 일본 청소년 단체 및 F.I.T(개별여행) 관광객의 부산 방문을 활성화시킬 계획이다.
또한 아르피나는 청소년교류뿐만 아니라 한ㆍ일 양국에서 개최하는 이벤트, 박람회, 문화ㆍ예술ㆍ스포츠교류 등 다양한 사업에 적극 참여하고, 유대강화 및 인적교류도 확대할 방침이다.
아르피나 관계자는 “아르피나가 전국 최우수 운영기관으로 선정된 것을 계기로 한ㆍ일 교류의 등대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일본 관광객 부산 유치를 위해 부산을 홍보하는 일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7일에는 한국써머스쿨 참가를 위해 일본 전역에서 모집한 초등학생 180여명이 아르피나에서 숙박하며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했으며, 참가자들은 부산을 출발해 5박 6일 일정으로 전국을 돌며 한국 문화를 체험했다. 전혜원 기자 iamjhw@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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