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림청은 전국 중학교에서 자유학기제를 본격 시행함에 따라 올 2학기에 330여개학교 3만여명에게 산림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한다고 24일 밝혔다.
산림청은 2014년 교육부와 자유학기제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산림교육시설, 산림교육 전문가, 산림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으며 산림공무원, 연구사, 헬기 조종사, 헬기 정비사 등 소속 직원들이 자유학기제 교육에 동참하고 있다.
올해 시행하는 주요 프로그램은 숲 오감체험, 숲속 트레킹, 목공예체험, 식물학자 되어보기, 도전 나도 숲 해설가 등이 있으며, 우수 산림 경영지 방문과 산림교육센터, 자연휴양림, 수목원 견학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특히 학생들의 호응이 큰 국립수목원과 국립산림과학원, 국립품종관리센터, 산림항공관리소를 연계한 산림관련 직업 체험·진로탐색 교육을 확대 제공한다. 부처간 협업으로 전남 장성 숲체원과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 함께 하는 캠프형 진로체험 프로그램 ‘빛의 숲에서 나래의 숲까지’도 3회 실시된다.
산림청 관계자는 “숲에서의 활동은 학생들의 스트레스 해소와 탐구력·창의력 향상에 도움을 준다”며 “자유학기제 전면 도입에 따라 산림교육 프로그램도 지속 확대, 학생들이 숲에서 꿈을 키울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허택회 기자 thhe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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