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안동시 북안동농협이 올해 처음으로 단호박을 일본에 수출했다.
북안동농협에 따르면 녹전단호박 작목반 150여 농가가 생산한 단호박 2,000상자, 20톤을 수출전문 업체인 ㈜홍원물산을 통해 수출키로 하고 최근 본격적인 선적에 들어갔다.
북안동 농협은 20여 년 전부터 일본에 단호박을 수출해 왔으며, 올해 300톤 가량을 일본에 수출할 계획이다.
수출용은 1.5kg이상에 모양이 고르고 단단한 것으로 수출가격은 1개에 1,200~2,100원 선으로 국내시세보다 20%가량 높다.
북안동농협은 수출확대를 위해 파종에서부터 수확과 수출까지 전 과정을 직접 관리하는 등 철저한 품질관리를 통해 당도 14브릭스 이상 고품질 단호박을 생산해 일본 시장의 신뢰를 얻고 있다.
권영구(59) 북안동농협 조합장은 “물류비, 포장재 등 안동시의 지원과 농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안동이 대 일본 단호박 수출전진기지가 되고 있다”며 “품질고급화와 수출지역 다변화를 통해 수출물량을 늘려 농가소득증대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권정식기자 kwonjs57@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