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류현진. /사진=한국스포츠경제DB
[한국스포츠경제 김지섭] 2013년과 2014년 두 자릿수 승리를 거둔 류현진(29)은 한 때 LA 다저스의 미래를 밝힐 주역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2015년 어깨 수술 뒤에는 팀 전력의 '물음표'가 됐다.
미국 지역 언론 LA 타임스는 류현진을 다저스의 향후 전력 구상에 포함하기 힘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매체는 24일(한국시간) '류현진이 다시 마운드에 설 수 있을까'라는 팬 질문에 "앞으로 다저스가 팀을 구성할 때 류현진을 믿을만한 전력에 포함하는 건 힘들다"고 답했다. 이어 "류현진이 아직 은퇴한 건 아니다"라면서 "수술을 받은 뒤 올해 회복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어깨 수술을 받은 류현진은 올해 공을 던지기 시작하며 기대했던 빅리그 복귀전도 치렀다. 지난달 8일 샌디에이고전에서 4⅔이닝 8피안타(1홈런) 2볼넷 4탈삼진 6실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복귀 후 두 번째 등판을 준비하던 과정에서 팔꿈치 통증이 발생했고 결국 다시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최근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올해 류현진이 복귀할 것으로 기대하지 않는다"고 비관적인 전망을 내놨다.
재활에 들어간 류현진은 현재 캐치볼 수준에서 가볍게 공을 던지며 팔과 어깨 상태를 점검하고 있다.
김지섭 기자 onion@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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