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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부터 운행하려던 프리미엄 고속버스 현대차 파업으로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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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부터 운행하려던 프리미엄 고속버스 현대차 파업으로 연기

입력
2016.08.23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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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노조의 파업으로 올 추석 연휴부터로 예고됐던 프리미엄 고속버스 운행이 무기한 연기됐다. 국토교통부는 23일 “현대차 측에서 약속한 기한 내에 프리미엄 버스 납품이 어렵다고 22일 전국고속버스운송사업조합에 통보해 왔다”며 이 같이 밝혔다.

당초 프리미엄 고속버스는 24일부터 예매(서울∼부산, 서울∼광주)를 시작해 다음달 12일부터 운행할 예정이었다. 이에 앞서 고속버스조합은 현대차에서 차량 16대를 다음달 6일까지 인수할 계획이었으나 현대차 노조가 임금피크제 확대 등을 둘러싼 사측과의 갈등으로 19일부터 매일 8시간 파업에 돌입해 차량 생산에 차질이 벌어지고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조립 후 시험단계에 있는 6대만 생산된 상태”라며 “파업에 따른 추후 생산 일정이 불확실하고, 파업기간 중 생산 차량의 품질저하 등이 우려돼 예매 직전이지만 운행 연기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박관규 기자 ac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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